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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청소년 정신건강'…우울증 진료 10대 3만7천여명
입력 2019-10-15 10:38
2년 새 65% 급증…불안·적응·강박 장애 인원도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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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새 65% 급증…불안·적응·강박 장애 인원도 모두 증가
우울과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로 진료받은 10대 청소년들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8년 10대 청소년 정신건강 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10대는 3만7천233명으로 2016년(2만2천538명)보다 1만4천695명(65.2%)이나 증가했다.
불안 장애 진료 인원도 2016년 1만4천126명에서 2018년 1만8천220명으로 4천94명 늘어났다.
같은 기간 공황 장애는 1천966명에서 2천928명,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 장애는 1만370명에서 1만2천919명, 수면 장애는 4천167명에서 4천811명으로 증가했다.
식사 장애(591명→697명), 강박 장애(3천49명→3천390명), 습관 및 충동 장애(1천217명→1천237명), 화병(508명→616명)으로 진료받은 청소년도 모두 늘었다.
박경미 의원은 "학업 스트레스, 진로 고민, 대인관계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청소년들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 위(Wee) 프로젝트뿐 아니라 모바일 상담 등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상담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대책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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