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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참가자, 각목 휘두르기도…경찰 폭행 등 46명 연행

입력 2019-10-03 21:49 수정 2019-10-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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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가 계속 이어졌는데 지금 방금 들어온 소식으로는 그 집회 인원은 많이 좀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3일) 길었던 그런 집회가 마무리돼가는 모양이기는 한데, 다만 연행된 집회 참가자 수는 저희들이 취재해 봤더니 더 늘었습니다. 1부에서 35명으로 전해 드렸는데 지금까지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46명입니다.

김태형 기자를 잠깐만 좀 연결하겠습니다. 여전히 이 지역에는 저희 중계차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고 저희 중계차는 조금 전까지 시위대에 의해서 고립됐다가 이제 조금 전에 빠져나왔다는 소식도 전해왔습니다. 청와대 앞에서 충돌이 벌어졌다고 1부 연결 때 전해 드렸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전해 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청와대의 사랑채 인근에 도착했습니다.

시위대 대부분은 철수했습니다.

다만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여전히 문재인 퇴진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시위대와 경찰 그리고 청와대 경호인력까지 뒤섞여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연행자가 35명이라고 아까 보도해 드렸는데 그 사이에 11명이 더 늘어났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부터 시위대들은 청와대 쪽으로 행진을 했고 사랑채 쪽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각목을 휘두르는 등 일부 참가자들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44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했고 청와대 앞에서 경찰관 폭행 등 폭력 시위로 지금까지 연행된 사람도 46명이 되었습니다.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 등 6개 경찰서에서 나누어 조사 중입니다.

[앵커]

지금 청와대 앞에 남아 있는 시위대는 밤을 새운다고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렇습니까?

[기자]

현재 대부분의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다만 일부는 계속 남아 있습니다.

오늘 오후 한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인데요.

이들은 아직도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퇴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밤샘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집회 참가자들이 돌아가면서 8시 반부터는 경복궁역부터 청와대 사랑채까지 이어진 도로의 차량 통제도 풀린 상황입니다.

[앵커]

그나저나 저희 JTBC 취재진의 피해는 더 늘어났다면서요?

[기자]

취재진이었던 여성 기자가 성추행을 당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취재용 사다리에 올라가 있는 상태였고 성추행 뒤에도 집회 참가자들에게 둘러싸여 15분 정도 고립됐다가 나왔습니다.

2명의 영상 취재기자도 얼굴과 머리 등을 가격을 당했고 취재차량도 일부 파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앵커]

알았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청와대 앞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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