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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날아가고 말 목장 무너지고…제주, 태풍 피해 속출

입력 2019-10-02 20:16 수정 2019-10-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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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미탁은 조금 전 제주 해상을 거쳐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죠. 태풍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나 제주에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도훈 기자, 목포보다는 상당히 조용해진 것 같습니다. 제주는 이제 고비는 넘겼다고 봐야겠죠?

[기자]

지금 제주 북서쪽 한림해변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직도 제주는 바람이 아주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몰아치던 비는 이제 어느정도 잦아 들었는데요.

하지만 바람은 오히려 점점 세져 중계를 하는 제가 제대로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태풍은 조금 전 오후 7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한 뒤 목포 앞 바다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태풍의 반경이 270km으로 아주 넓습니다.

태풍이 목포에 닿아 가지만 제주는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제주에서 난 피해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는 오늘(2일) 새벽부터 시작됐습니다.

주로 제주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습니다.

주택과 초등학교 교실 지붕이 날아갔고요, 양식장 지붕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또 창고와 말 목장 일부가 무너지는 피해도 있었습니다.

이미 최근 한달 사이 왔었던 태풍 링링과 타파로 시설물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다시 태풍을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인명 피해도 있었습니다.

80대 주민 등 3명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8가구가 침수돼 이재민 25명이 발생했고 900가구가 잠시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제주도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약 120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항공편이나 배편도 당연히 막혀 있죠?

[기자]

네, 하늘길과 바닷길 모두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 하루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32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 됐습니다.

학생들의 등하굣길 피해를 우려해 오늘 하루 제주지역 학교 19곳이 휴업 했고, 290여 곳도 평소보다 하교시간을 앞당겼습니다.

기상청은 제주 지역에 내일 낮까지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밤사이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며 밤사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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