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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낸 윤석열 총장…"국민 뜻, 국회 결정 받들겠다"

입력 2019-09-29 20:14 수정 2019-09-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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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사 바로 앞에서 벌어진 대규모 집회를 마주한 검찰은 오늘(29일) 윤석열 총장 이름으로 짧은 입장문을 냈습니다. "검찰 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겠다"고 밝힌 것인데요. 검찰 취재하는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윤 총장이 낸 입장문 길이는 꽤 짧습니다. 어떤 의중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윤 총장은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뜻, 국회의 결정을 받들겠다고 했습니다.

인사청문회 때부터 이런 입장을 명확히 밝혀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어제 집회 참가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검찰 개혁에 저항해 조국 장관 일가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오늘 바로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서는 검찰도 집회 이후 상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사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계속 절차대로 진행하겠다 이런 입장이지 않았습니까? 조국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 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앞으로 의 수사 방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은 주말에도 사모펀드 의혹과 입시의혹, 웅동학원 문제 등 조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휴일인 오늘도 펀드 의혹의 핵심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변호인을 불렀습니다.

또 사모 펀드 운영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투자를 했던 익성 관계자들도 불렀습니다.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검찰청으로 부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정 교수 측은 소환 조사에 대해 지금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소환 일정을 검찰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환 날짜가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구속기한이 돌아오는 목요일이어서 그 전에 정경진 교수를 조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5촌 조카 조범동씨 수사와 관련해서 새로 파악된 내용도 있죠?

[기자]

검찰은 최근 서울 청담동의 경영컨설팅 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컨설팅 업체는 코링크PE가 투자한 WFM에 40억 원 규모의 투자자를 모아준 회사입니다.

검찰은 이 컨설팅업체가 WFM에 투자자를 모아줄 때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어떤 거래를 했는지, 불법적인 요소는 없었는지 압수물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조범동 씨가 빼돌린 돈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조 씨가 사채시장에 돌린 조 씨의 수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중앙지검에서 백종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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