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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치료제 없는 '치사율 100%' 돼지열병…방법은 살처분뿐

입력 2019-09-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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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구제역과 달리 백신도 치료제도 없습니다. 이때문에 살처분 이외에는 확산을 막기 위한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돼지가 걸리면 폐사율이 100%에 가깝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폐사율이 100%에 가깝습니다.

고열과 피부 출혈이 나타난 뒤 보통 열흘 안에 폐사합니다.

사람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주로 접촉으로 감염되는데, 남은 음식물을 먹이거나 야생 멧돼지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구제역과 달리 백신도, 치료제도 없습니다.

바이러스 유전자 구조가 더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전염을 막으려면 주변 돼지들을 모두 살처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이러스 생존율도 매우 높습니다.

80도 이상 고온에서 30분 넘게 가열하지 않으면 잘 죽지 않습니다.

가공된 소시지에서도 유전자가 검출될 정도입니다.

냉동이나 건조상태에서는 몇 년 동안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1960년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시작됐던 스페인, 포르투갈 등은 돼지열병을 완전히 없애는 데 30년이 걸렸습니다.

중국 등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발병이 됐는데 아직 퇴치한 곳은 없습니다.

돼지열병이 여러 나라로 번지면서 백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것이 유일한 대책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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