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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또 일본대사관 앞 사죄…시민 "매국노" 항의도

입력 2019-08-08 18:40 수정 2019-08-08 22:30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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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본의 아니게 오늘(8일)도 또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소식을 전해드릴 수밖에 없게 됐네요. 주 대표 오늘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사죄집회를 열었죠.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수상께 사죄드린다"는 발언, 지금 국민적 분노를 낳고 있지만 오늘도 주 대표는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되풀이 했고요, 가짜뉴스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집회 과정에서 다소 크고 작은 충돌도 있었는데요.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오늘 발제 보시기 전에 미리 당부말씀 드립니다. 분노 주의, 열받음 주의. 준비되셨죠? 갑니다. 엄마부대 봉사단 주옥순 대표 오늘 오전 11시 35분쯤 이렇게 회원들과 함께 일본대사관 앞에 나타났습니다. 솔직히 오늘이 다섯번째 집회였지만 그동안 노관심이었죠. 하지만 바로 이 발언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 발언이 전국적 파장을 낳으면서 오늘은 그야말로 집회장소가 그야말로 보시는 것처럼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신문 '서울의 소리' 백은종 씨가 "주옥순을 응징하겠다"면서 여기저기 찾아다닌 것입니다. 그 장면을 이렇게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를 했는데요. 바로 그 순간 엄마부대 회원들과 함께 지나가는 주 대표를 발견하자 이렇게 달려듭니다. 이렇게요.

[백은종/서울의 소리 대표 (화면출처: 유튜브 '서울의 소리') : 너 이 주옥순이! 네 이 X! 매국노 이 X! 이리 와! 이리 와! 이리 와! 이 매국노 X! 야 네 이 X! 네 이 X을! 네 이 X! 매국노 이 X!]

하지만 이런 상황에 아주 이골이 난 듯 여유로운 표정. 심지어 웃어보이기까지 하는 주옥순 대표 보통 호연지기 아닌데 말이죠. 어쨌든 아무리 화가 나셔도 물리력은 안됩니다. 백은종 대표 곧바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차를 타서 갔습니다. 어수선한 상황이 정리가 되고 집회 시작됐습니다. 주옥순 대표 "왜 내가 아베 총리에게 사죄했는지" 설명하는데요. 예를 하나 듭니다. 내 아이와 옆의 집 아이가 싸움을 했다 말이죠. 이렇게요.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 제 아들과 다른 친구가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싸움이 붙었는데, 여러분. 제가 제 자식을 편을 들어야 되겠습니까. 일본을 편을 들어야 되겠습니까. 제 자식보다 상대방의 편을 들어서 어떤 경우가 되더라도 이 한·일 관계를 회복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하 그렇게 깊은 뜻이 이웃과 잘 지내기 위한 또 내 아들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기 위한 이 어미의 심정. 아하 그래서 이름이 '엄마부대'인 것인가요? 아무튼 아베 수상 사죄 발언만큼이나 충격적인 발언이었죠. "내 딸이 일본군 위안부였어도 일본을 용서할 수 있다" 거기에 대한 해명도 내놨습니다. 이렇게요.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 만약에 위안부가 팔려 갔다면 그 딸이 하루빨리 회복하도록 만들어서 건전한 사회인으로 만드는 것이 그것이 부모의 책임 아닙니까? (맞습니다)]

가해자가 사과를 하든 말든 일단 내가 그를 용서함으로써 몸과 정신이 피폐해진 내 자식을 살린다. 이것은 뭐 도저히 저 같은 장삼이사가 감당할 수 있는 경지의 말씀이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무슨 얘긴지도 잘 모르겠고요. 어쨌든 주옥순 대표 회견 말미에 충격적인 개인사도 공개합니다. "날 보고 친일파 매국노라 하지만 나 이런 사람이야" 말이죠.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 저는 아버지가 강제징용 갔다 오셔서 몸이 많이 안 좋아지셔서 병신같이 돼가지고 오셨거든요. 저희 아버지가 (제가) 일본 말을 하면요. 저를 막 때렸어요. 일본 말 쓰지 말라고.]

그렇다면 주옥순 대표의 최근 행보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 대한 반발심리, 반동으로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국장의 심리학적 분석이 좀 필요해보입니다. 어쨌든 참담할 따름입니다. 이런 가운데 귀한 뉴스도 있습니다. 일본의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 '나라 요시토모' 아시나요? 악동 캐릭터로 되게 유명한 작가죠. 나라 요시토모 씨 어제 트위터에 "한국만큼 법과 정의가 통하는 나라가 또 어딨냐"한 것입니다. "3년 전 한국의 한 화장품 회사가 자신의 악동 캐릭터를 도용해서 한국 법원에서 소송을 냈는데 한국 법원 100% 자기 손을 들어줬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 "아 한국에서는 법은 곧 정의로구나"하는 것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뭔가 앞의 뉴스와 전혀 대비되는 소식이었네요.

다음 소식입니다. 민주평화당 결국 분당 현실화됐습니다. 정동영 대표 거취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 격한 충돌 빚어왔는데 결국 날을 받았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12일,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유성엽 원내대표 오늘 회견에서요 "오는 12일 월요일 소속 의원 10명이 집단탈당하겠다" 선언한 것입니다. 유 원내대표 사실상 좌장격인 박지원, 천정배, 장병완 의원 등 10명입니다. 민주평화당 전체의석이 14석인데 10명이 탈당을 예고한 만큼 정의당보다 2석이 적고 우리공화당보다 2석이 많은 그야말로 미니군소 정당되는 것이지요.

유 원내대표 어제도 정동영 대표 만나서 "당신 물러나고 비대위 꾸려서 우리 신당 만듭시다"했지만 정 대표 "당신들 당권 투쟁 그만 하시오" 발끈하기에 결국 결별을 선택했다 밝힌 것입니다. 이렇게요.

[유성엽/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당을 살려보자는 것이지 이것이 무슨 당권 투쟁입니까? 새로운 제3지대의 신당을 건설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오늘 탈당을 발표하고 정식회견은 다음주 월요일에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정동영 대표에게 이번 주말까지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더군요.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화면출처 : 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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