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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두 얼굴…수출규제 와중에 '군사정보' 먼저 요청

입력 2019-07-31 20:37 수정 2019-07-3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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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엿새 전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일본이 우리 쪽에 군사정보를 먼저 요청해온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일본이 안보를 이유로 한국에 대해서 수출규제 조치를 한다면서도 군사정보는 계속 나누자는 것이죠.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지난 25일, 일본의 정보 관계자들이 우리 정보기관을 찾았습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관련회의 차 우리나라에 와 있던 일본 관계자들이 찾아와 북한 미사일 정보를 먼저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보통 암호화 장치가 달린 전화로 정보를 교환하지만, 이날은 만나서 하다보니 서로 가진 대부분의 정보를 공유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에 따른 정보교환입니다.

일본은 안전보장을 이유로 한국으로의 수출을 규제해야한다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안전보장을 위해 무역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은 각국의 의무입니다.]

하지만 최근 갈등 상황에서도 자국의 안보를 위해 우리측에 군사정보를 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앞서 일본 방위상도 지소미아 파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16년 지소미아가 발효된 후 양국은 모두 24건의 정보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지스함 등 레이더 수집정보를 교환한 것도 16차례에 이릅니다.

(자료출처 : 김병기 의원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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