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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채용, 나는 모르는 일…KT 공정성 훼손 유감"
입력 2019-07-30 20:32
수정 2019-07-30 20:34
"KT에 딸 이력서 준 적 없다" 반박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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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딸 이력서 준 적 없다" 반박 기자회견
[앵커]
딸의 KT 부정 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30일) 검찰의 공소 내용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의원은 "KT에 딸의 이력서를 건넨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011년 3월, 서유열 당시 KT 사장에게 딸의 이력서를 건넨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이력서를 한 번 보여달라고 제가 검찰에서 세 차례나 요구를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난처한 입장으로 없습니다.]
어제 '김 의원이 직접 이력서를 건넸다'는 공소장 내용이 보도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KT의 채용 공정성이 훼손된 것은 유감스럽지만 자신은 알 수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전적으로 KT 내부의 자의적인 판단과 결정에 따른 결과였다는 점을 간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 의원은 검찰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공소장 내용이 공개된 것에도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석채 전 KT 회장이 2012년 국정감사에서 증인 채택을 막아주는 대가로 김 의원 딸을 부정 채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KT 인사팀 관계자는 법정에서 김 의원 딸이 대부분 공란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해 추가로 보완된 지원서를 다시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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