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고 제품에 있는 바코드에 이렇게 휴대폰을 갖다대면 일본산 제품인지 아닌지가 금방 나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은 첨가물의 원산지까지 일일이 따져묻고 있습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제품 불매 운동 관련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일본 맥주의 바코드에 갖다대면 일본산이라고 정확히 뜹니다.
불매운동 리스트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간단히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코드의 국가코드로 원산지를 가릴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앞자리만 보면 일본산을 구별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일본에서 만들어도 국내에서 포장을 하면 바코드가 바뀌는 등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제품의 원산지는 물론 첨가물이나 용기까지 어디서 왔는지 따져보는 소비자들도 생겼습니다.
[박수빈/서울 수색동 : 한 번 더 원산지나 제조업체를 보게 되는 경향이 생기고 일본산이라고 하면 기피하게 돼요.]
한 과자업체는 일본쌀이 들어간다는 소문이 퍼지자 사실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 즉석밥 업체는 일본산 추출물이 들어간다는 지적에 해당 성분이 0.1%도 안된다며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또다른 업체는 제품 용기가 일본산이란 말이 나오자 서둘러 국산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