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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도쿄올림픽 사이트에서도 '독도 일본 땅' 표시 도발

입력 2019-07-24 20:52 수정 2019-08-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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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도쿄 올림픽 위원회가 공식 사이트에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시하면서 이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일본 측에 "바로잡아 달라"고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문제는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앞으로 태풍의 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올림픽의 조직위원회 사이트입니다.

성화 봉송 경로를 소개하는 지도에서 시마네현 오키제도의 북쪽 끝에 일본 영토색의 작은 점이 하나 보입니다.

이름을 써놓지는 않았지만 위치상 독도입니다.

일본해가 단독으로 표현된 부분도 있습니다.

니가타의 볼거리를 설명하는 곳에 일본해라고만 적어 놓은 것입니다.

올림픽 사이트에 독도 표시와 일본해 표현이 드러나자 지난 19일 우리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관을 불러 항의했습니다.

관련 자료들을 즉각적으로 바로 잡으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측은 이번 우리 정부의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독도의 영유권과 '일본해'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 한국 측에 (항의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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