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노재팬'이 오늘(18일) 하루 실시간 검색어에 1위에 올랐습니다. 일본 제품의 대체재, 그러니까 한국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 한 시민이 만든 사이트입니다. 오늘 하루 17만 명이 찾았고, 이 때문에 한 때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부터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른 '노노재팬'은 늦은 오후까지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노노재팬닷컴'은 일본 제품과, 이것을 대체할 수 있는 한국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입니다.
지금까지 화장품이나 옷, 맥주 등 40여개 품목 61개 제품이 올라와 있습니다.
누구나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할 수는 있지만 운영자가 본사의 위치나 지분구조를 따져보고 일본 기업이 맞으면 게시하는 방식입니다.
지난 11일 만들어졌을 때 하루 방문자는 5000명 정도.
하지만 오늘 하루 17만 명이 접속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이트가 한때 차단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있었지만 이런 양상은 이례적입니다.
"사지 말자"에서 "대체품을 공유하자"로 바뀌고 있습니다.
[김병규/'노노재팬' 운영자 : 사지 말라고만 말하면 그게 되게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대체상품이 있다는 것에 크게 반응해 주셨고요.]
이 사이트에는 아직 게시되지 않은 품목들이 있어, 운영자는 앞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