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집안까지 침입하려고 한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기억하시죠.
그런데 이번에는 신입 남성 경찰관이 여성의 뒤를 따라가 주거침입 혐의로 검거됐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송파구에서 처음 본 여성을 집 앞까지 따라갔는데요.
여성이 항의하자 현장에서 도주했고, 경찰이 CCTV 등을 분석해 해당 경찰관을 붙잡았습니다.
이 경찰관은 경찰 조사에서 "여성에게 호감이 있어 따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와 비슷한 일이 지난 12일 신림동에서 또 벌어졌습니다.
한 남성이 골목에서 범행 대상을 찾다가 한곳을 골라 원룸 창문으로 집 안까지 들어갔는데요. 피해 여성이 저항해 남성은 도망쳤다고 합니다.
[주민 : 물건이 무너지는 소리 같은 것도 들었거든요. 여자분 서럽게 우시면서 비명 지르더라고요.]
경찰은 이 남성을 14일 과천 경마장에서 체포하고,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혼자 사는 여성 등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도록 더 철저한 예방 대책 등이 마련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