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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훔쳐봤는데 경찰이 놔줘…피해자가 직접 CCTV 확보

입력 2019-07-09 20:44 수정 2019-07-0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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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대 남성이 20대 여성의 집 안을 몰래 훔쳐보다가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범행 장면이 정확하지 않다'며 이 남성을 그냥 돌려보냈습니다. 피해 여성이 CCTV를 직접 찾아 전달한 뒤에야 체포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50대 남성 A씨가 한쪽을 뚫어지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담을 넘습니다.

그 뒤 집 안을 한참동안 쳐다봅니다.

20대 여성이 사는 집입니다.

바깥에서 누군가가 본다는 것을 눈치챈 피해 여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와 맞닥뜨리고도 그냥 돌려보냈습니다.

"이 동네에 살고 있고 화장실을 다녀왔다"고 답하자 이름과 사는 곳 등만 확인하고 보낸 것입니다.

피해 여성은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경찰에게 현장을 더 봐달라고 부탁했지만 오히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불안감에 휩싸인 피해 여성은 직접 현장을 다니며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집 주변 CCTV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찾아냈고, 다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하루 만인 지난 3일 밤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JTBC 취재진에게 "확보한 CCTV에는 범행 장면이 정확하게 잡히지 않았다"면서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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