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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짜맞춘 평가" vs "봐주기 평가"…찬반 동시 반발

입력 2019-07-09 21:25 수정 2019-07-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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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자사고 8곳이 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지요. 자사고와 학부모들은 '각본에 짜맞춘 평가'였다 이렇게 반발했고, 전교조를 비롯한 교육단체에서는 나머지 자사고 5군데도 지정을 취소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배양진 기자 리포트 보시고 이런 문제제기에 대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의 발걸음은 평소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속마음은 제각각입니다.

[지정 취소 자사고 학생 : 어떤 사람이 심사했는지 심사 기준이 무엇인지도 얘기를 안 해서… 답답하죠.]

[지정 취소 자사고 학생 : 저희는 상관 없어요. 3학년이라서 크게 상관은 없고…]

평가에서 탈락한 학교들은 예상치 못한 소식에 당황한 모습입니다.

[지정 취소 자사고 관계자 : 저희도 11시에 발표하는 거 보고 전해 들은 거라… 학부모들에게 전화도 많이 오고…]

일부 학부모는 평가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전수아/자사고학부모연합회 회장 : 결과가 5년 전하고 똑같거든요. 개선이 됐는데도 어떻게 이렇게 똑같을 수 있는지…]

반면 전교조를 비롯한 교육단체들은 하나고 등 나머지 5곳도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연희/전교조 서울지부장 : 자사고가 애초 취지대로 운영되는가 의문입니다. 다섯 학교에 대한 문제 제기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탈락 학교들의 청문회를 연뒤,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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