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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태블릿 판결 존중…논란 야기해 국민께 송구"

입력 2019-06-04 20:37 수정 2019-06-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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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에 최순실의 태블릿PC가 조작 됐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가 있지요. 법무부 장관을 지냈고 국정농단 수사 때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황 대표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당시에 나왔습니다. 문제의 발언을 한 지 3개월여 만에 황 대표가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했다"며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태블릿PC 1심 판결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편 변희재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서 "태블릿PC가 조작된 것처럼 비치는 발언을 해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한 것은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의 토론회에서 태블릿PC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 말한 지 3개월여 만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월/'KBS 토론회') :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이건 잘못된 부분이 많다, 그런 것을 토대로 해서 재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월/'KBS 토론회') : 그러면 잘못된, 이게 문제가 많다,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좀 무게중심을 두고 계시는 겁니까?]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월/'KBS 토론회') :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일부 강성 친박계 의원들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입니다.

발언이 나온 뒤 언론과 정치권이 황 대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후로 황 대표는 이런 입장을 다시 제기하지는 않았지만 번복하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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