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통령 기록관 수색…'박근혜 청와대 외압' 수사 분수령

입력 2019-05-27 20:50 수정 2019-05-27 23:35

김학의 수사단, 부적절 인사 조치·첩보 내용 등 확인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학의 수사단, 부적절 인사 조치·첩보 내용 등 확인


[앵커]

김학의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대통령 기록관' 압수수색을 모두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민정수석과 민정비서관 등이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는지 밝히기 위한 수사가 이제 분수령을 맞은 것입니다. 성범죄 수사와 함께 진상 규명의 커다란 축인 외압 의혹 부분을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초기의 기록을 확보하기 위한 '대통령 기록관' 압수수색이 모두 끝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금요일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 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모두 마쳤습니다.

1달이 넘게 진행된 것인데요.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만도 작업이 만만치가 않다고 합니다.

[앵커]

압수수색에서는 어떤 자료 확보를 위해서 압수수색을 한 것입니까?

[기자]

앞서 법무부 과거사위원회는 2013년 초 박근혜 정부 당시에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 그리고 이중희 민정비서관이 경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면서 수사를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시 경찰 수사 지휘 라인에 대해서 부적절한 인사 조치가 있었는지, 또 청와대에 김학의 전 차관 의혹 관련 어떤 첩보 들이 올라왔는지를 확인하려고 한 것입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의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2013년 2월부터 4월까지의 관련 기록을 모두 확보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관련자들 수사도 상당 부분 진행은 됐겠군요.

[기자]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은 청와대가 당시 경찰청장을 교체하고 이어서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좌천성 인사를 했는지 그래서 결과적으로 수사에 영향을 미쳤는지입니다.

이를 위해서 당시 경찰청장과 경찰수사팀 관계자들의 조사도 이미 마쳤습니다.

다만 수사 의뢰가 됐던 곽상도, 이중희 두 청와대 전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는 아직까지는 서면으로만 진행됐다고 합니다.

[앵커]

그럼 소환조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검찰은 이 둘에 대한 조사를 막바지까지 밀어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둘은 이미 경찰이 김학의 전 차관 관련 내사 사실을 일부러 숨겼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때문에 관련 사실에 대한 주변 조사를 먼저 진행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먼저 이중희 전 비서관을 불러서 조사할 계획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관련기사

'김학의 동영상' 두 갈래로 나뉘어…검, 유출 경로 파악 수사단, 김학의 구속기간 연장…'성폭행 혐의 적용' 고심 김학의-윤중천 신병 확보한 검찰…'성범죄' 혐의 집중 규명 언론단체 "조선일보 청룡봉사상 특진 혜택 없애라" 촉구 윤중천 영장엔…'김학의 성범죄 의혹' 또 다른 여성 등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