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층간소음 때문에…엘리베이터 문 열리자 흉기 휘둘러

입력 2019-05-06 07:50 수정 2019-05-06 12: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아랫집에 사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문 닫는 소리가 컸다"며 층간소음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는데요. 피해자는 크게 다쳐서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주민인 46살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것은 그제(4일) 밤 10시 25분쯤입니다.

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B씨에게 위층에 사는 47살 A씨가 나타나 흉기를 여러차례 휘둘렀습니다.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기다리다 내리는 피해자에게 난데없이 달려든 것입니다.

B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입니다.

A 씨는 범행 후 집으로 도망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문 닫는 소리가 커 항의했는데 B씨가 부인했고 이날 또 커다란 소음이 나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한층 위에 사는 A씨가 한 달 전쯤에도 소음 문제로 화를 낸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으며, 조사를 통해 층간 소음이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이슈플러스] ① "상담소 문 두드린들…" 해법 없는 '층간소음 갈등' [이슈플러스] ② 새로운 갈등 '보복스피커'…직접 설치해보니 아파트 층간소음 테스트, 검사받을 때와 시공 후 달라 '낭만' 혹은 '소음'…청춘의 노래 '버스킹' 둘러싼 갈등 "쇳가루 칵칵, 귀도 쾅쾅"…공장에 갇힌 마을 주민들 '고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