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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번호도 안다"…유튜버, 윤석열 집 앞서 '협박' 방송

입력 2019-04-24 20:45 수정 2019-04-24 22:18

검찰, 이번 사안 심각성 고려해 수사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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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번 사안 심각성 고려해 수사 검토 중


[앵커]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행동으로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오늘(24일) 한 유튜버는 윤석열 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협박하는 방송까지 했습니다. 법집행기관에 대한 중대 범죄라는 의견이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발언들이 도를 넘어서 지금 경찰이 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한 유튜버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실시간 방송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을 정지하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유튜버 : 무언의 암시를 주기 위해서 여기에 나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압박을 하려고 온 겁니다.]

욕설을 하고, 급기야 두 손에 날계란을 들고 협박도 했습니다.

윤 지검장의 차량 번호를 알고 있다며, 정문으로 나오면 일부러 차에 부딪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유튜버 : 내가 날계란 두 개 갖고 있어. 차량 넘버 다 알고 있어. (정문으로 나오면) 차량에 가서 그냥 부딪쳐버리죠 뭐. 우리가 자살특공대로서 널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법조계에서는 법 집행기관을 협박하는 것은 중대 범죄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과거 박 전 대통령 수사 당시에도 한 지지자가 박영수 특검의 집 앞에서 야구 방망이를 휘둘렀다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검찰 역시 이번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대한애국당과 다른 단체 회원 500여 명이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조원진/대한애국당 대표 : (박 전 대통령) 형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한애국당은 국제사회에 인권 유린, 자의적 구금 현실을 고발할 것이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의 혐의조차 부인해왔던 이들이 이제는 허리 디스크를 이유로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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