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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막말 논란' 차명진 고소…"엄벌 촉구"
입력 2019-04-23 07:46
4·16연대, 차명진·정진석 고발인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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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연대, 차명진·정진석 고발인단 모집
[앵커]
'징하게 해먹는다', '지겹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을 향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막말'들이죠. 유가족들이 결국 차 전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정치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망발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유가족 28명이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참기 어려운 모욕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장훈/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우리를 돈만 밝히는 개돼지 취급한 것이며 세월호 참사를 자신들 출세의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저급하고 추악한 망발이고 상스러운 욕설입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을 향한 세간의 동정을 이용한다는 식의 비난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막말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가족들 역시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철저한 수사와 처벌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차명진, 정진석을 즉각 처벌하라! 처벌하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4·16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번 주에 '국민 고발인단'을 모집해 차 전 의원과 정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세월호 5주기 당일 '지겹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뒤 "정치권을 향해 한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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