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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아시아나항공 매각"…SK 등 새 주인 후보

입력 2019-04-15 18:41 수정 2019-04-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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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아나항공 매각"…SK·한화 등 새 주인 후보

[앵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자금난과 채권단의 압박에 백기를 든 셈이 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송승환 기자, 먼저 매각 결정이 어떻게 난 것인가요?

[기자]

오늘(15일) 아침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을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을 팔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금호산업이 가지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 지분 33.5%를 내놓겠다는 겁니다.  

닷새 전에 금호그룹이 박 전 회장 가족이 가지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전부를 담보로 내놓을테니 아시아나항공에 5000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었는데요, 채권단이 이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시아나 항공을 팔테니 5천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다시 요청한 겁니다.

채권단이 지금 검토 중인데요,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가장 큰 관심은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은 누가 될까겠죠?

[기자]

국내 2위 항공사인 만큼 관심을 갖는 갖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1조 원을 훌쩍 넘는 자금이 필요한 만큼 아무래도 대기업들이 거론되는데요.

SK그룹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유 자금이 풍부한데다가 지난해부터 아시아나 인수설이 계속 나왔기 때문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항공기 엔진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그룹도 주요 후보입니다.

물류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CJ 그룹과 신세계, 제주항공을 운영하는 애경그룹도 거론됩니다.

[앵커]

그런데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그룹의 핵심 계열사잖아요. 매각을 하고 나면 어떻게 되나요.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매출이 6조 2000억 원인데요.

금호그룹 전체 매출의 3분의 2 수준입니다.

그룹 자산의 약 60%를 차지하는 아시아나항공이 떨어져 나가면 금호그룹은 금호산업, 금호고속, 금호리조트 3개 계열사만 남게 됩니다.

2. '김학의 성범죄' 피해 주장 여성, 검찰 자진출두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해온 여성 이 모씨가 오늘 김학의 의혹 수사단에 스스로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김 전 차관에게 금품이 건네지는 것을 목격했던 상황 등을 수사단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년 검찰의 2차 수사 당시, 이 씨는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며 김 전 차관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3. '신생아 사망 은폐 의혹' 의사 2명 영장 신청

신생아 사망사고가 은폐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분당 차병원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2016년 8월 이 병원 레지던트가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29주 된 신생아를 옮기다 떨어트렸고, 아기는 치료를 받다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의료진이 신생아를 떨어트린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일부 진료 기록을 없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사찰 침입해 상습 절도…'움막 생활' 50대 검거

산에 혼자 살면서 음식과 생활용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진주 비봉산에 혼자 움막을 짓고 살면서, 주변의 사찰과 비닐하우스 등에서 음식과 생필품 등을 훔친 혐의로 57살 김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의 조사 결과, 한때 원양 어선을 탔던 김 씨는 가족과의 불화와 사기 등을 겪으면서 대인 기피증을 앓다가 10년 전부터 야산에서 움막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 '물의 축제' 사흘 만에…220여 명 교통사고 사망

송끄란 축제가 시작되고 태국 곳곳에서 사람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부터 축제가 시작되고 불과 사흘 만에 22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나서, 220여 명이 목숨을 잃고 17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물의 축제'로 유명한 송끄란 축제 기간 동안 매 해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일어나면서, 태국 정부는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경찰에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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