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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한 번 안 받고 '무혐의'…남양유업 외손녀 재수사

입력 2019-04-03 20:37 수정 2019-04-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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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들여다보는 경찰이 앞서 논란이 된 2015년 사건에 대해서도 재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 안팎에서 나오는 '부실 수사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0월 황하나 씨가 마약을 상습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수사팀은 2015년 무혐의 처리된 황씨 사건도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당시에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황씨를 이번에 새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씨는 지난 2015년 마약 사건에 연루된 혐의가 드러났지만 조사 한 번 받지 않고 무혐의 처분을 받아 논란이 됐습니다.

또 황씨는 2011년에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황씨는 "삼촌과 아빠가 경찰청장과 아는 사이"라며 경찰과의 인맥을 주변에 과시했습니다.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씨는 취재진에게 "남양유업에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특히 강 전 청장은 당시 황씨를 조사하지 않은 것은 잘못됐고 재수사를 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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