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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황교안에 '김학의 동영상' 언급"…한국당 보이콧

입력 2019-03-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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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관심이 집중됐던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후보자 청문회, 자유한국당이 보이콧을 한 상황입니다. 자료제출 문제 또 불성실한 답변 태도를 문제삼았습니다. 특히 어제 박 후보자가 말한 김학의 전 차관 사건에 대한 부분,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김 전 차관 임명 전에 동영상 얘기를 했다는 것을 두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 자신에 대한 국회 청문회에서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팽팽히 맞섰습니다.

2009년 1월 임시국회 회기 중 태국에 골프여행을 갔던 문제가 거론되자,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저희들을 마치 스폰서가 있어서 어디 여행을 간 의원들처럼 둔갑을 씌우려고 하다가…그런 정도의 야당 탄압이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있었습니다.]

당시 20만 원씩 예금을 부어 간 여행인데 MB 정부에서 스폰서 여행으로 몰았다며 오히려 공격했습니다.

박 후보자 자신의 집이 4채라고 말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대놓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황교안 대표님께서 집 몇채를 갖고 있다고 발언한 그 내용은 전셋집이나 월셋집에 사는 것까지 포함을 해서 얘기를 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전셋집이나 월셋집에 사는 분들도 모두 한 채의 집을 갖고 있는 것이 되기 때문에…]

또 2013년 3월,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황 대표에게 자신이 김학의 전 차관의 성범죄 동영상을 언급했음에도 차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어제 저녁 박 후보자 발언에 반발하며 청문회 불참을 선언했고, 청문회는 중단됐습니다.

여야 갈등이 높아진 상황에서 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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