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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황교안에 김학의 영상 언급…차관 임명 말렸다"

입력 2019-03-27 20:41 수정 2019-03-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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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013년 3월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김학의 전 차관의 성범죄 동영상을 언급하면서 차관 임명을 만류했다고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당초 이야기가 나온 것은 그 CD, 즉 동영상을 보여줬다는 이야기로 보도됐는데, 박 후보자가 그것은 아니고 그 CD가 있다라는 얘기했다 이렇게 자기 발언을 다시 얘기했습니다. 이것이 발언을 수정한 것인지, 애초의 언론 보도가 잘못 나온 것인지는 조금 이따 서복현 기자를 국회로 연결해 들을 텐데요. 당시 박 후보자는 국회 법사위원장이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전혀 몰랐다는 황 대표의 기존 입장과는 배치됩니다. 박 후보자의 주장대로라면. 다시 말하면 동영상을 봤건 안 봤건, 그 내용에 대해서 얘기는 했다라는 박 후보자의 주장이기 때문에 기존의 황 대표의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죠. 논란이 예상됩니다.

먼저,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후보자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 임명되기 직전인 2013년 3월,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을 따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박 후보자는 국회 법사위원장이었습니다.

이때 박 후보자는 김 전 차관이 등장하는 성범죄 동영상을 언급하며 차관으로 임명해선 안 된다고 만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국회를 오신 날 제가 황교안 장관을 따로 뵙자고 해서, 황 장관 앞에서 제가 제보받은 동영상 CD를 꺼내서, 황 장관님께 이것은 제가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이건 문제가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자는 정회 중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는 걸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자신과 대화를 나눴던 걸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자는 당시 황 대표가 이미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해당 동영상을 당시 경찰 고위 관계자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대표는 줄곧 김학의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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