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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동료' 윤지오 씨 재판 출석…'추행 상황' 증언
입력 2019-03-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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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장자연 씨의 동료 배우였던 윤지오 씨가 장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모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윤 씨는 "죄인이 어떤 벌을 받아도 죽은 사람이 살아돌아올 수는 없다"며 "진실이 밝혀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민간기업의 임원을 지낸 조모 씨는 2008년 술자리에서 고 장자연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하지만 당시 검찰은 혐의가 없다고 결론짓고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결국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재수사를 권고해 공소시효가 끝나기 두 달 전인 지난해 6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당시 강제 추행을 목격했다는 장 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출석했습니다.
윤 씨는 앞서 조사단에 출석해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서 조선일보 관련 이름 3명과 국회의원 이름을 봤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윤 씨는 비공개로 진행된 재판에서 추행 당시 상황을 자세히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증언 뒤 법정에서 나온 윤 씨는 진상 조사가 연장된 것에도 입장을 말했습니다.
[윤지오/고 장자연 씨 동료 배우 : 관심 가져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 있을 더 많아질 증언자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성실하게 임하도록…]
반면 조 씨는 재판이 끝난 뒤 나오면서 '당시 윤 씨와 함께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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