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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클럽 마약' 40명 입건…'물뽕' 유통경로도 추적

입력 2019-03-19 08:13 수정 2019-03-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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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강남 클럽들의 '마약 범죄'와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40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버닝썬의 공동 대표 이문호 씨에 대해선 오늘(19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버닝썬 공동 대표 이문호 씨는 이달 초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이문호/클럽 '버닝썬' 공동대표 (지난 5일) : (마약 투약 혐의 다 인정하세요?) …]

경찰은 이 씨에 대해 '마약 유통'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씨 외에도 버닝썬 관계자 1명과 손님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이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사람은 40명에 달합니다.

버닝썬에서만 14명이 입건됐고, 다른 클럽에서도 17명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마약이 강남 클럽 전반에 퍼져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약 중에서도 GHB, 이른바 '물뽕'에 대한 수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투약한 뒤 하루가 지나면 검출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다만 온라인에서 GHB를 판매한 9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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