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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육참총장 박희도 인터뷰…전두환 주장과 '판박이'

입력 2019-03-12 21:38 수정 2019-03-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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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측근들 중의 일부는 아직도 전두환 씨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방금 전 보도에 나왔던 5공화국 당시 육군참모총장, 박희도 씨입니다. 박 씨는 과거 JTBC와 인터뷰를 한 바 있는데, 그 발언을 들어 보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전두환 씨의 자신감은 결국 이런 측근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전두환 씨는 치매라며 재판에는 나가지 않으면서 골프는 쳤습니다.

5공 때 육군참모총장까지 한 박희도 씨와 함께였습니다.

박 씨는 2012년 5월 18일 JTBC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주장이 전씨와 판박이었습니다.

우선 기총 사격에 대해서는,

[박희도/전 육군참모총장 (2012년 5월) : 기총 사격 의문에 대해서 위에서 쐈다 하는 것은 이건 상식 밖의 일이고 외국의 그 목사가 봤다 하고서 쐈다고 하는 이런 것은 완전히 허위일 뿐만 아니라 가짜로 찍어가지고 진짜인 것 같이 그렇게 만든 거라고 나는 봐요]

5·18 민주화운동을 두고는 모두가 속았다고 했습니다.

[박희도/전 육군참모총장 (2012년 5월) : 거기에 불순 세력이 들어와 가지고 우리도 속았고 광주 시민도 속았지 않았느냐. 민주화 세력이라면 절대 그럴 수가 없다]

불순세력은 북한이었습니다.

[박희도/전 육군참모총장 (2012년 5월) : 이북에서 김일성이가 조정을 하고 이북에서 모든 것이 조정이 됐다 하는 그 신념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전 씨에 대해서는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박희도/전 육군참모총장 (2012년 5월) : 전두환 대통령도 나하고 성격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굉장히 직설적이고 애국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경제가 안정이 되고 그로 인해 민주화를 추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전 씨가 챙긴 정치자금마저도 부패를 막기 위한 것으로 포장했습니다.

[박희도/전 육군참모총장 (2012년 5월) : 5공 때는 내가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너희들은 하지 마라. 내가 정치자금을 걷어가지고 너희들을 주마. 이렇게 해서 다른 장관이나 국회의원들이 부정으로 인해 가지고 시끄러운 일 없다고 봅니다]

끝맺음은 국민을 교육해야 한다였습니다.

[박희도/전 육군참모총장 (2012년 5월) : 내가 굉장히 불만이 무엇이냐면 영상매체에서 우리 국민들을 교육을 시켜야 돼.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전 씨가 "민주주의 아버지"라는 부인 이순자 씨 말고도 이런 생각을 가진 측근들이 있어 전 씨가 자신있게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때는 태극기 집회에 나갔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폭동'이라 했듯이 촛불집회를 향해 다시 이 단어를 꺼냈습니다.

[박희도/전 육군참모총장 (2017년 1월) :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폭동 세력으로 넘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참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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