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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8년 지났지만…오염수는 계속 바다로

입력 2019-03-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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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고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건 당시 있었던 방사능 누출 사고 때문이죠. 지금도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원자로를 폐쇄하는 작업은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떨어지는 냉각수 사이로 로봇팔이 들어옵니다.

누런색 덩어리를 집어 올립니다.

폭발 당시 원자로 중심부가 녹아내리면서 생긴 핵연료 찌꺼기입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2월 후쿠시마 제 1원전 2호기에 로봇을 투입해 이 잔해물을 들어올렸습니다.

원자로 격납용기 옆에 구멍을 뚫어 15cm 길이의 막대모양 로봇을 원격조종했습니다.

원전 폭발이 일어나고 8년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접촉만 했을 뿐 잔해물의 정확한 상태나 양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잔해물들은 1호기와 3호기 등에도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딱딱해서 움직이지 않는 곳도 있어서 이것들을 어떻게 제거할 지 아직 많은 난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원전 폐쇄의 핵심인 '잔해물을 꺼내는 작업'은 2년 뒤에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업이 늦어지면서 오염수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추산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처리 비용은 우리 돈으로 최대 828조 원에 이르는데, 오염수 처리 비용은 그 중 절반을 차지합니다.

이제 시작 단계인 원자로 폐쇄 작업은 당초 목표 시점인 2041~2051년보다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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