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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한국당 '릴레이 단식'에 쏟아지는 말말말

입력 2019-01-25 21:23 수정 2019-01-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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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요일 비하인드 뉴스입니다. 안지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첫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네, 첫 키워드 < "간헐적 단식" > 입니다.

[앵커]

앞에 리포트에서 자유한국당 단식 이야기 전해드렸는데, 관련된 이야기입니까?

[기자]

맞습니다. 한국당은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의 임명 강행에 항의하면서 단식을 시작했죠.

제목도 '좌파독재 저지 릴레이단식'이고, 현재 구속 상태인 이우현, 최경환 의원을 제외하고는 소속 의원 전원 110명이 참여한 대규모 단식인데요.

그런데 한 사람당 단식 시간이 5시간 30분에 불과하다 보니까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도 잠시 의아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니까 5시간 30분동안 단식을 한다는 것인가요?

[기자]

네, 한 사람씩 따지면 그렇다는 것인데요.

자세한 단식 일정표 한번 보겠습니다.

이렇게 보면 하루에 이처럼 2개조로 나눠서 한다는 것인데요.

오전 조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고요.

이어서 2시 30분부터 8시까지하는 것이고, 이런식으로 소속 의원 모두가 돌아가면서 해서 다음주 금요일까지 진행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앵커]

과거 정치권에서도 단식이 자주 있었는데, 많이 있었는데, 그것과 비교했을 때 단식이라고 하기에는 좀 너무 그 시간이 짧은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우리가 흔히 단식이라고 하면 무기한 단신인 것에 비해 이렇게 시간이 정해진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것인데요.

그러다보니까 민주당은 논평에서 '웰빙 단식을 그만두라' 이렇게 얘기 했고요.

바른미래당은 '밥 먹고 와서 단식', 또 '앉아있다 밥 먹으러 가는 단식'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또 민주평화당은 '5시간 30분 릴레이 단식이 아니라 사실상 30분 지연된 식사다' 그래서 '딜레이 식사다' 이렇게 얘기 하기도 했고요.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보시는 것처럼 "간헐적 단식으로 건강까지 챙기겠다는 심보인가" 이렇게 비판하기도 했고요.

온라인 상에서도 시간이 짧다는 것을 비판하는 글들 여러개 올라왔는데, 보시는 것처럼 트위터에 올라온 반응이었는데요.

"저게 전면 투쟁이면, 국지 도발이면 30분 단식이냐" 이런 식의 비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이런 지적들에 대해서 한국당은 설명을 내놓았습니까?

[기자]

한국당 실무진에게 물어봤더니 "전원이 모두 참여하다보니까 시간을 5시간 30분 정도밖에 짤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한 사람당 무기한 연장해서 시간을 낼 수는 없기 때문에 이렇게 시간이 짜여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설명을 했고요.

참고로 과거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면서 단식을 했을 때나, 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선거구제 개편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을 때 소속 정당 의원들이 24시간씩 동조 단식을 한 적은 있었는데, 이처럼 무기한 단식없이 이 소속 의원 전원이 모두 짧은 시간 단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뭐 소속의원 전원이 참여한다는 데 의의를 뒀다 이렇게 생각을 해볼 수가 있겠군요.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기자]

네, 다음 키워드는 < 빠질레오 > 입니다.

[앵커]

빠질레오.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의 모습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팟캐스트 '알릴레오'의 진행자이기도 한데요.

유 이사장이 지난 14일날 중앙선관위에 공문을 하나 보냈습니다.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 이런 요청 공문을 보낸 것인데, 선관위가 오늘 이 공문에 대해서 자신들은 '권한이 없다'며 거절한 것입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권한이 없다는 것입니까?

[기자]

네, 유 이사장이 정확하게 요청한 것은 이런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론조사 업체나 또 언론사에서 여론조사를 할 때, 이들 기관에 자신의 이름 빼달라 이것을 선관위 측에서 권고해 달라' 이렇게 공문을 보낸 것이었는데요.

선관위는 이런 공문이 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어서 오늘 오전에 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회의를 열었는데 그 결과에 "후보군을 정하는 것은 언론사나 여론조사 기관의 자율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권고할 권한이 없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앵커]

그렇죠. 우리같은 경우도, 저희 언론사도 여론조사를 자주 의뢰를 하게 되는데, 그럴 때 어떤 사람들을 후보로 넣을 것인지 이런 것을 선관위에 물어보지 않잖아요. 자체적으로 정하기 때문에 아마 그런 권한이 없다 그렇게 이야기가 나온 것 같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러니까 여론조사 기관에서 자체로 하는 여론조사를 제외하고는 보통은 언론사에서 비용을 지불해서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보통 후보군은 언론사가 정하게 됩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례적인 경우기는 합니다만. 제 기억으로는 과거에도 여론조사에서 나를 좀 빼달라 이런 요청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치권에서.

[기자]

맞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그랬는데요.

과거 자료를 저희가 찾아보니까 한국갤럽에서 이런 보도자료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반 전 총장이 이렇게 자신을 포함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지만, '사실상 정치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자신들은 여론조사 후보에 넣겠다', 이렇게 요청한 적 있었고요.

[앵커]

이 당시에는 선관위에 요청을 한 것이 아니라, 여론조사 기관에 직접 나를 넣어서하지 마라 이렇게 부탁을 한 것이었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기관에서 이렇게 포함시키면서.

[앵커]

넣겠다, 우리 마음이다.

[기자]

네, 이런 보도 자료를 낸 것입니다.

실제로 반 전 총장은 대선 후보 출마 선언을 하기도 했고요.

또 비슷한 사례로는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 사례도 있었는데, 지방선거가 있기 한 해 전인 2017년 자신을 이렇게 "여론조사에서 이름을 빼달라" 이렇게 요청한 바 있었는데 이후에도 서울시장에 출마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반대로 이처럼 여론조사에서 빼달라고 해놓고 실제로 출마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한때 대선주자로 거론됐던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있었고요.

또 유시민 이사장도 과거 2012년 대선 때도 여론조사에서 빼달라고 요청한 적 있었고, 실제로 출마하지 않은 바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빠질레오' 이 키워드는 유 작가가 한 이야기가 아니라 안 기자가 만든 키워드인 것이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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