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에서 올해 안에 개최하기로 합의를 했죠.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오늘(26일) 오전 10시부터 개성 판문역에서 진행됩니다. 우리 측 인사 100여 명을 태운 특별 열차는 잠시 후 우리 측 최북단 열차 역인 도라산 역에 도착합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다시 연결합니다.
박현주 기자, 아직까지 우리 특별 열차, 도라산 역에 도착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1시간쯤 전 서울역을 출발했으니 이제 잠시 뒤면 이곳 도라산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전 8시 쯤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곳 도라산 역에서 열차에서 내리지는 않은 채 객차 안에서 출경심사를 밟게 되고요.
이후에 열차는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오늘 행사가 열리는 개성 판문역으로 향하게 됩니다.
오늘 행사에는 우리 측에선 100여명이 참석하는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각 당 원내대표 들이 자리를 하게 됩니다.
북측 인사들도 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을 해서 판문역으로 올 예정인데요.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주빈으로 참석하고, 이외에도 민족경제협력위원회와 철도성 등 관계자들이 함께하게 됩니다.
특히 오늘 행사에는 남북 인사들 뿐만이 아니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해외 인사 8명도 자리하는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의 일환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도라산 역에서 잠시 출경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고요. 특별 열차는 개성 판문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착공식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정도 예정돼 있는데 어떤 순서로 진행됩니까?
[기자]
남북 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침목 서명식과 궤도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그리고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북측 개·폐회식 공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전 11시쯤이면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는데, 별도의 공동 오찬 없이 북측 인사들을 환송하게 됩니다.
우리 측 참석자들은 이후에 개성공단 내에서 함께 오찬을 한 뒤 다시 이곳 도라산 역을 거쳐서 서울역까지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의 일정상의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이곳 서울역에 마지막으로 도착을 하는 것이 오후 3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