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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위원장 재회 고대"…북에 성탄 메시지

입력 2018-12-25 20:16 수정 2018-12-25 20:32

열흘 전 "서두를 것 없다" 기류와 온도 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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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 "서두를 것 없다" 기류와 온도 차 커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근 3달만에 '북한과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북한 협상팀으로부터 '성탄 전야' 보고를 받았다면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재회를 고대한다고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라는 상징적 시기에 북한에 메시지를 풀어냈다는 분석입니다.

먼저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백악관 집무실의 '결단의 책상'에 앉아 보고서를 검토하는 모습입니다.

뒤로는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후커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이 서 있습니다.

지난주 방한했던 인물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관련 일을 하는 내 팀에게 크리스마스 이브 보고를 받았다"고 썼습니다.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다음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도 했습니다.

상징적인 장소와 시기를 택해 북한에 '성탄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열흘 전, 대북 협상과 관련해 "서두를 것 없다"고 했던 것과 온도 차가 있습니다.

"진전"이라는 발언은 지난 10월 초 이후 처음 나왔습니다.

경제지표가 악화하고 민주당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비핵화 협상에 '올인'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펜스 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도 인도적 지원 등 잇달아 유화책을 냈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날 보고에 앞서 "북·미 간 신뢰를 쌓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진전' 발언에 담긴 구체적 내용이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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