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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서 온 첫 성탄 축하 메시지…"평화·번영의 여정"

입력 2018-12-25 20:39 수정 2018-12-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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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고 오늘(25일) 의외의 곳에서 성탄 축하 메시지가 왔습니다. 북한 종교단체가 우리 측 종교인에게 처음으로 영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성가를 부르는 미사 장면과 설교를 하는 예배 모습이 담겼습니다. 판문점 선언과 평창올림픽도 언급됐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가 우리측 종교인들에게 보내온 영상입니다.

평양 주민들이 장충성당에서 성탄 축하 미사를 보는 모습이 나옵니다.

교회에서는 성가대가 찬송가를 부릅니다.

설교도 이어집니다.

[우리 민족 모두와 이제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시길 충원합니다. (아멘)]

우리측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남북 교회 사이 성탄절 메시지 교환은 없었다"며 "북측에 메시지를 요청했더니 흔쾌히 성당과 교회 영상을 새로 찍어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지영/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 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와 교우 형제자매님들에게 조선종교인협의회를 대표하여 성탄 축하와 평화의 인사를 보냅니다.]

영상에는 조명균 장관과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악수를 하는 모습과,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사진이 담겼습니다.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의 채택으로 평화 번영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는 문구도 적혔습니다.

(화면제공 :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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