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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제재 예외' 확정…"남북 철도 착공식 예정대로"

입력 2018-12-21 20:10 수정 2018-12-21 20:11

정의용 "한반도 비핵화 과정,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진입"
800만 달러 인도적 지원은 추후 논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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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반도 비핵화 과정,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진입"
800만 달러 인도적 지원은 추후 논의하기로

[앵커]

남북의 철도와 도로를 잇는 착공식이 예정대로 닷새 뒤에 열리게 됐습니다. 오늘(21일) 한·미 당국이 착공식을 대북 제재의 예외 대상으로 하기로 하면서 일정이 확정된 겁니다.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진입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오늘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난 뒤 이렇게 밝혔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6일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이 예정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남북은 이미 합의했지만 착공식에 들어가는 일부 물품이 대북 제재 대상이냐를 놓고 일부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이 부분을 한·미 당국이 모여 예외 대상으로 확정했습니다.

오늘 오전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입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남북 간에 하고 있는 유해발굴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북한 동포들에 대한 타미플루의 제공도 해결이 되었습니다.]

다만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미국도 인도적 지원은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검토하기 시작했다"면서 향후 논의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접견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역시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진입했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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