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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북한 문제 100% 협력하기로 했다"

입력 2018-12-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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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주석이 북한 문제에 대해 100% 협력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돌아가던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은 말도 했습니다. 지난 7월 트위터를 통해 북한 비핵화에 대해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주장했던 '중국 배후설'을 번복한 것입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공조 전선에도 훈풍이 불지 주목됩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과 나는 100%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는 대단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입니다.

그동안 대북제재 완화 등을 놓고 양국의 의견이 엇갈렸는데 중국과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는 지난 7월, '중국 무역에 대한 우리의 태도 때문에 중국이 북한에 부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며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소극적인 행동 배경으로 중국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통해 '북·미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병행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안에서 '우리는 비핵화 협상을 6달 동안 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은 20년 동안 노력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임 정권들의 비핵화 해결에 대한 무능을 강조하며 비핵화 무용론을 주장하는 미국 일부 비판자들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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