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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사장' 세우고…강남 유명클럽 100억대 탈세 수사

입력 2018-10-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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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구의 유명 클럽 '아레나'가 탈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세무 조사를 벌여서 클럽 소유자로 이름을 올린 6명에게 추징금 120억 원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름만 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화려한 간판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클럽 안에서는 조명이 쉴 새 없이 반짝이고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이 유명 클럽은 주로 현금을 받는 장사를 하면서 매출을 적게 신고하는 방식으로 탈세를 저지른 정황이 국세청에 포착됐습니다.

내부 자료를 갖고 있던 직원이 제보를 한 것입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벌인 뒤 그동안 클럽 소유자로 이름을 올린 6명에게 추징금 120억 원과 벌금 37억 원을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이름만 빌려준 사장일 뿐 실제 소유자는 따로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소유주로 지목된 A씨는 강남에 10개가 넘는 클럽과 가라오케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습니다.

국세청 고발로 수사에 나선 강남경찰서는 구체적인 탈세 내용과 함께 A씨가 실제로 탈세를 주도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아레나' 페이스북)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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