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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환자 '묻지마 흉기 난동'…아동 데려가던 교사도 피습

입력 2018-10-26 20:46 수정 2018-10-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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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50대 남성이 대낮에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알고보니 피해자 중엔 근처 어린이집 교사도 있었는데, 당시 원생들과 산책을 나온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목을 움켜쥐고 골목길을 걸어갑니다.

[주민 : (공격을) 당한 분이요. 그분의 옷이 흠뻑 젖은 거예요, 0를. 그래서 쓰러질라. 갈수록 계속 0양이 많아지고…]

그 뒤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흉기를 품에 들고 지나갑니다.

50대 조현병 환자인 홍모 씨가 피해 남성의 목을 수차례 찌르고 길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도로입니다.

바로 옆에는 '어린이 공원'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는 어린이집이,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당시 어린이집 원생들은 산책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홍 씨는 아이들을 인솔하던 어린이집 교사의 얼굴에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아이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아직까지 불안해 합니다.

[주민 : (근처에) 초등학교 두 개가 있고 유치원도 두 개…일주일에 한 4일 정도는 오전에 2~3개 반이 (어린이공원에서) 자유시간 가지고 놀고.]

경찰은 피의자 홍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정신 감정도 받게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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