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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사건 엄벌' 청원 100만…추모 발길도 이어져
입력 2018-10-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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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현장에는 아르바이트생 신모 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해자 김성수를 엄하게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00만 명 넘게 동참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얼마나 아팠을까"
"너무 예쁜 나이이기에…"
"하나님 도와주세요. 부모님 용기 잃지 않게…"
+++
작은 단상에 하얀 국화 꽃다발이 놓였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도 시간이 갈수록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꾹 눌러쓴 편지에 마음을 담았습니다.
피해자 신모 씨는 21세 평범한 아르바이트생이었습니다.
[PC방 점장 (16일 인터뷰) : 그날 새벽까지 OO이와 같이 있다가 (먼저 들어갔는데) 저한테 전화는 안 하고 카톡만 했더라고요. 제가 늦게 들어가고 늦게 자는 거 아니까…마음이 무겁죠.]
피의자 김성수가 심신 미약으로 감형돼서는 안 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엿새 만에 100만 명 넘는 시민이 동참했습니다.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만들어진 뒤 가장 많은 사람이 나섰습니다.
유족들은 경찰 초동 대응 등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심신 미약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신모 씨 아버지 (18일 인터뷰) : 국민들께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응원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국민들도 바라고 있을 겁니다. 법을 고쳐서라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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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 경찰 대응 도마 위…유가족 "전면 재조사 해달라"
이상엽 기자
/
2018-10-18 20:27
(영상디자인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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