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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차관 과거사위 소환 불응…'전면 부인' 진술서 제출
입력 2018-10-22 21:26
수정 2018-10-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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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다시 들여다 보는 중이죠. 김 전 차관이 소환 조사에는 응하지 않은 채 의혹을 부인하는 서면 진술서만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과거사위가 활동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 상황이어서 어떤 추가 조사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 박근혜 정부에서 첫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던 김학의 전 차관은 취임 엿새 만에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입니다.
당시 경찰은 '김 차관의 얼굴이 확실히 식별된다'는 입장이었지만 검찰은 2차례에 걸쳐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최근 검찰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이 사건을 다시 조사하는 가운데 김 전 차관은 직접 조사에 불응한 채 모든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의 서면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이나 해당 영상의 촬영 경위 등을 전혀 모른다는 입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김 전 차관 뿐만 아니라 성접대 별장을 소유했던 건설업자 윤모 씨 등에 대한 대면 조사도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6일까지였던 과거사위 조사 기간이 올해 말까지 연장됐습니다.
진상조사단이 남은 기간 사건의 핵심 연루자들을 직접 조사할 단서를 찾을지 이를 통해 봐주기 수사나 성접대 의혹 등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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