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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 대표 출마? "결심 선다면 내년 도전"

입력 2018-09-27 18:47 수정 2018-09-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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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자유한국당 상황 좀 알아보죠. 황교안 전 총리! 일부 친박계 의원들을 만났다는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도 있어요?
 

[최종혁 반장]

네, 지난 20일이었는데요. 유기준, 윤상현, 김진태 등등 친박계 의원 6명과 황 전 총리가 오찬을 했다고 합니다. 이들 의원이 "보수 세력의 구심점이 필요한데 당내 마땅한 후보가 없으니까 내년 초에 있을 전당대회에 출마해달라" 이렇게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황 전 총리가 "결심만 선다면 상처를 입더라도 전대에 나서서 당권을 잡겠지만 지금은 국민 마음을 얻도록 노력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했다는 겁니다. 일단 유보적인 반응 같지만, 한 참석자는 "대권에 대한 의지는 확실히 있는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앵커]

황 전 총리의 저런 반응은 정말 고민일 수도 있고 또 몸값 높이기일 수도 있고 여러 포석이 있다는 분석이 일단 정치권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오찬 명단에 김진태 의원이 포함된 건 또 의외라고 볼 수 있겠네요.

[양원보 반장]

그렇습니다. 김진태 의원이 좀 의외인것이, 본인이 "당 대표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언론과 인터뷰한 걸 봤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황 전 총리와의 오찬, 당대표 출마를 제의하는 자리에 합석했다는게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뿐만 아니고요. 이것을 받아보신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친박집회하는 단체 SNS방에서 며칠 전부터 "김진태 의원의 간곡한 부탁~ 구국의 길"이런 제목의 글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거죠. 그 글을 보면 "내가, 그러니까 김 의원 본인이 당 대표가 되지 않으면 야당은 망한다. 책임당원 3만명 구축이 목표다. 도와달라!"라는 김진태 의원의 워딩이 아주 구체적으로 담긴 글이 돌고있다는거죠. 책임당원 가입 방법 같은 게 아주 깨알같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저도 봤는데, 김진태 의원실에서는 "우리 모르는 얘기"라고 부인했다고 하고요. 맞죠?

[양원보 반장]

네, 그렇게 부인은 했는데, 그 단체의 한 간부는 "난 직접 그 얘기를 들었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진실공방이 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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