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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KBO총재 '병역논란' 사과…"국민정서 반영 못해 죄송"

입력 2018-09-12 18:44 수정 2018-10-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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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어제(11일) 치뤄진 한국 칠레 축구 경기,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피파랭킹 12위인 칠레와 무승부를 펼쳤다는 점에서 호평도 적지 않습니다.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도 다 끝났지만 A매치 한국 축구경기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야구, 그야말로 먹구름이 가득한데요. 프로야구 정규 리그가 재개됐지만 관객수는 줄어들었습니다. 리그 중단 전에는 평균 1만 12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재개된 경기에서는 930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에도 한국 야구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데요. 바로 병역면제 논란과 경기내용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사실 한국 야구, 아시안게임 시작 전부터 잡음이 많았습니다. 오지환 선수 등을 선발한 것부터, 일본, 대만이 사회인야구와 실업야구팀으로 꾸렸는데도 프로야구 정규 리그까지 중단하면서 프로 선수들을 차출한 것부터 논란이 일었습니다. 게다가 실업 야구팀인 대만에 지는 충격패까지 겪었는데요. 결국 금메달을 걸고 돌아왔지만, 선동열 감독은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선동열/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지난 3일) : (이번 과정에서 좀 논란도 있고 말도 많았는데…이번 대회를 통해서 감독님께서 느끼신 점이 있다면. 또 앞으로도 차후에 참고할게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많이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 선발 방식이나 이런 것에 대해…) 고민해보겠습니다.]

병역면제, 선수선발, 줄어든 관중 이런 많은 논란에도 묵묵부답이던 정운찬 KBO총재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입장을 표명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운찬/KBO 총재 : 제대로 점검하고 조정해내지 못한 저의 책임이 큽니다. 특히 병역 문제와 관련된 국민 정서를 반영치 못해 죄송합니다.]

특히 병역문제와 선수선발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정 총재는 정부의 병역특례 방침에 따르겠다는 한편, 선수선발 과정을 공정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찬/KBO 총재 : 제 개인적으로는 아마와 프로 간의 균형도 있어야 되고, 또 각 팀에서 한 명씩은 들어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도 하고 있습니다만 (병역 문제에 대해) 한마디로 정부가 어떤 방침을 발표할 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려봐야 되지 않나 하는데 한국야구미래위원회에서 이 문제도 충분히 토의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관중수 감소에 대해서는 이번뿐 아니라 4년전 아시안 게임때도 줄었다며 관객들이 야구를 보다가 안보면서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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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KBO 관중수 (명)

2014년 KBO 관중수 (명)

역시 야구를 계속 보다가
2~3주 정도 안 보게 되면
자연히 덜 보게 되는 게 아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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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선수선발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밝히고 책임을 져야할 사람은 져야한다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정 총재의 해명과 답변에도 한국야구를 보는 시선 여전히 곱지 않습니다. KBO가 내놓을 해법, 또 한국야구미래협의회는 어떤 역할을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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