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릉 쪽까지…중국 군용기, 또 'KADIZ' 침범
중국 군용기가 오늘(29일) 오전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를 또 침범했습니다. 이 군용기는 강릉 인근 해역 상공까지 비행한 뒤 네 시간 만에 '카디즈'를 벗어났는데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 안에 진입한 것은 올해만 다섯 번째입니다. 국방부는 오늘 '두농이' 중국 국방무관을 초치해서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2. 신동빈 롯데 회장 항소심…징역 14년 구형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준 혐의와 경영 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14년을 구형했습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에게는 징역 10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1심에서 70억 원의 뇌물공여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 받아 복역 중입니다.
3. 사과 100%라더니…고작 1% 들어간 '설탕 음료'
과일이나 채소 함량을 속여 팔아온 '음료 농축액' 제조 업체 5곳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업체는 제품에 '사과 100%'라고 표시해 놓고 실제로는 사과 1%에 당류와 색소를 섞어 농축액을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생강 농축액' 성분을 속이고 유화제로 쓰이는 화학 첨가물을 기준보다 13배나 더 넣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불법으로 만들어 판 제품은 113억 원 어치입니다.
4. 그리스 대형 '카페리호' 화재…승객 800여 명 대피
현지시간으로 29일 새벽 그리스 '아테네'를 떠나 '크레타 섬'으로 가던 대형 '카페리 호'에서 불이 났습니다. 승객 875명과 승무원 140명이 배에 타고 있었습니다. 화재 진압 선박이 출동해 불을 먼저 끈 뒤 배가 가까운 항구로 돌아가서 승객들을 모두 내리도록 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차량이 실린 구역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