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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이산가족 2차 상봉단…금강산 첫날 '단체상봉'

입력 2018-08-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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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측이 찾는 이산가족 '2차 상봉단'…금강산 첫날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65년 넘게 헤어졌던 북측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동해선 육로를 통해서 금강산에 도착한 남측 81가족 326명은 오후 3시 15분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 상봉을 진행했습니다. 상봉단은 저녁 7시부터 우리 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하는 등 1차와 마찬가지로 사흘 동안 모두 12시간을 만나게 됩니다.

2. 제주서 힘 뺀 '솔릭'…동해 거쳐 한반도 빠져나가

[앵커]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갔습니다. 내륙에 내려졌던 태풍특보가 모두 풀렸습니다. 보도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이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기자]

네, 태풍 솔릭은 오늘(24일) 오전 10시 강원도 강릉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갔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목포 부근에 나타났으니까, 한반도 상공에서 만 11시간을 머문 겁니다.

육지에 닿기 전 제주를 지날 때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2m에 달할 정도로 위협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주를 지난 뒤 속도가 급격히 떨어졌고 진도 부근으로 상륙해서는 최대 풍속이 초속 22m 정도로 약해졌습니다.

태풍은 설악산에 124mm 등 막바지 강원 영동 지역에 꽤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현재 육상 지역의 태풍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솔릭은 내일 오전 9시쯤 일본 삿포로 부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정말 많이 걱정을 했던 최악의 피해는 면했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없었던 건 아니잖아요.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이번 태풍으로 1명이 실종되고 2명이 다쳤습니다.

46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내륙에서는 호남 지역의 피해가 다수 접수됐는데, 전복양식장이 파도에 뜯겨나가거나, 버스 정류장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피해가 컸던 제주도는 오늘부터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틀 동안 항공기 운항이 통제됐던 제주공항도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내일까지는 동해상의 경우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중인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3. 일본 덮친 '시마론'…800mm 폭우, 13만가구 정전

한편, 제 19호 태풍 솔릭에 이어서 북상한 제 20호 태풍 시마론은 어젯밤에 일본에 상륙한 뒤에 오늘 새벽 동해안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시마론의 영향으로, 시코쿠 지역 등에는 사흘 동안 최대 800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13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190만 개 넘는 가구에 내려졌던 피난권고가 점차 해제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최대 150mm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4. 형량 늘어난 박근혜 2심…징역 25년, 벌금 200억

삼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 등 18개 국정농단 혐의에 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도와달라는 묵시적 청탁을 받은 사실을 인정해서 1심 판단보다 형량과 벌금액을 늘렸습니다. 또 승계 작업과 관련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하는 과정에도 박 전 대통령의 지시나 승인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5. '불법행위 연루' 기무사 240여 명, 소속 부대로

불법행위에 연루된 기무사령부 요원 240여 명이 오늘 육·해·공군 등 원래 소속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남영신 기무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서 이들을 포함해서 이달 중으로 원대에 복귀하는 기무사 간부는 모두 750명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다음달 1일에 창설되는 안보지원사령부의 규모는 4200명이 넘었던 기존의 기무사보다 30% 정도 축소된 2900여 명이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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