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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당 전당대회 D-1…세 후보들 막판 지지 호소

입력 2018-08-24 18:44 수정 2018-08-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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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바로 내일(25일)이죠. 문재인 정부 임기 중후반을 함께 할, 또 2020년 총선을 지휘할 지도부입니다. 기호 순으로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 중 누가 새 당대표가 될까요. 오늘(24일) 세 후보 모두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 있을 대의원 투표를 앞두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열립니다. 당대표 1명, 최고위원 5명, 도합 6명의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전체 득표에서 40%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ARS는 끝났습니다, 이미. 그리고 어제와 오늘, 일반당원 및 국민 여론조사 지금 진행했습니다. 남은 것은 내일 현장에서 있을, 대의원 투표입니다.

대의원 투표 보시다시피 45%로 제일 비중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권리당원과 당원, 국민 여론조사에서 조금 실점을 했더라도, 내일 현장에서 거기 모인 대의원들 앞에서 그냥 감동의 도가니로 확 몰아넣는, 신기의 연설을 한다, 그러면 대역전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되죠.

오늘 당대표 후보들 기자회견 열고요, 결전에 임하는 마지막 소감 밝혔습니다. 오늘은 날이 날이니만큼, 최대한 진짜 조심을 해야겠죠. 그래서 기호순으로 소개를 하겠습니다. 먼저 1번 '더불어 걷는 새로운 길! 송영길!', "지금 당원들 사이에서는 '송영길 찍으면 송영길 된다'는 '송찍송'이 회자되고 있다!", 저는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그렇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20년 동안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켜온 저 민주당의 정통 적자인 저 송영길. 대의원 동지들의 당을 향한 자부심을 굳건히 지켜나가겠습니다.]

기호 2번입니다. '더불어 잘사는 경제! 경제를 살리는 정치! 김진표!'. "권리당원들의 막강한 지지세가 나를 1강으로 만들 것이다!" 당선을 확신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김진표/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많은 의원들이 전국에서 적극적으로 저를 지지하는 지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대의원 투표에서도 제가 결코 뒤지지 않고 앞설 수 있다…]

마지막 입니다. 기호 3번! '믿고 간다! 이해찬!' 당선을 확신하고 있어서일까요? 지지를 호소하기 보다는 당 대표 당선 이후의 청사진을 밝히는데, 주력하더군요. 이렇게 말이죠.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지금 평양에 있는 고위층들을 비교적 제가 많이 알고 있는 편입니다. 당대표가 되면 여야 합동 방문단을 구성을 해서 평양을 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도 5명을 뽑습니다. 후보가 8명인데요. 김해영, 박주민, 설훈, 박광온, 황명선, 박정, 남인순, 유승희 후보입니다. 일단 당내 안팎에서 나오는 얘기를 종합해 보면, 박주민·박광온 후보가 2강, 설훈 후보가 1중, 이렇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던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그런것 다 필요가 없습니다. 내일 현장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것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다음 소식으로 가보죠. 어제도 전해드렸는데,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동영상, 그런데 안 전 의원 측에서는요, 이것을 맨 처음 보도했던, 그러니까 "안철수 전 의원이 줄행랑을 쳤다", "도망갔다!" 이렇게 보도한 그 언론사에 대해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도망 운운 보도는 비방의 목적을 갖고 사실관계를 각색하고 호도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하지만 안 전 의원측의 이런 생각,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도 마냥 찬성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동의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권 레이스 펼치고 있는 이준석 후보, SNS에 이렇게 썼더군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기까지 해서, 갑자기 계단을 두 개씩 뛰어 내려갔다고 전해지던데, 이거는 도망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아니냐" 그러면서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렇게 강하게 비난하더군요.

반면에 안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등장 이후에,'아, 역시 전당대회 막후에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 '안철수의 의중, 즉 안심의 수혜자, 결국 이 사람이구나!'라는 지적을 받고 있었죠, 손학규 후보. 전혀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 (8월 24일, 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아마 본인도 정치적인 노출, 사회적인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었을 텐데 기자가 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그냥 그대로 피해서 갔는지, 그런 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배우 김부선씨, 엊그제 분당경찰서 출두했다가, 변호사랑 같이 와야겠다면서 30분만에 귀가를 하지 않았습니까. 강용석 변호사가요, SNS에 "내가 그 사건을 맡겠다. 내가 김부선씨 당신하고 정치적 성향하고는 다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해드리겠다"면서 사건 수임 의사 밝힌 겁니다.

글쎄요, 만약에 강용석 변호사가 맞게되면, 화제성 면에서는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한데, 재판 결과는 어떻게 될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시다시피 김부선씨 경제 상황이 좋지 않거든요. 모르기는 몰라도 김부선 씨가 강용석 변호사한테 가장 듣고 싶었던 얘기는 "내가 그 사건 무료로 맡아주겠다!"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그 얘기는 없었습니다.

국내 정치 얘기는 아니지만, 요즘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성추문 입막음 위해서 트럼프의 지시를 받고 내가 여성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이실직고한 개인변호사의 발언이 이후에, 지금 궁지에 몰리고 있다는 것 다 아시고 계실텐데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신호에서 트럼프 대통령 풍자, 이렇게 표지를 공개했습니다. 보시죠.

트럼프 대통령 목에까지 물이 차올라서 허공에 붕 떠있습니다. 아마 표지 위쯤 어딘가에 머리가 나와 있겠죠. 그런데요, 이 표지 예전에도 비슷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난해 2월호였죠. 집무실 책상에 앉아있는데 한쪽에서 격한 바람이 불어오죠. 바람때문에 헤어 스타일이 가수 김무스씨 같습니다. 신 반장은 김무스씨가 누구인지 모르는 표정인데요.

두 번째, 올 4월호입니다. 똑같은 구도인데요, 물이 차 올라서 배 있는 데까지, 가슴있는데까지 잠겼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앞서 보셨던 최신호 커버였던 것이죠. 이 3부작 표지를 제작한, 그린 팀 오브라이언씨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트럼프가 자리에 계속 앉든 아니든, 거기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 소름 끼친다"라고 했다는군요. 재밌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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