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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박항서 매직'

입력 2018-08-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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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의 한마디는 '박항서 매직'입니다.

베트남은 어제 온 나라가 열광의 도가니였다고 합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서 바레인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에서 제일 축구 못하는 나라 중 하나였던 베트남은 지난해 박 감독을 영입한 뒤 올 1월에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신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과 4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 여자 배드민턴은 그저께 중국을 꺾고 48년 만에 단체전에서 우승했습니다. 배드민턴 약체 일본은 2004년 한국의 '셔틀콕 황제' 박주봉을 감독으로 영입해 지휘봉을 맡겼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는 등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번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남녀 모두 40년 만의 노메달이니 더 씁쓸합니다.

한국인 감독들이 잘해줘서 기쁩니다. 특히 파병과 식민지 지배 등 세 나라의 얽힌 과거를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딱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런 유능한 감독들은 왜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가게 된 건지.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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