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전북을 거쳐 북상한 태풍 솔릭은 현재 세종시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대전 갑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정영재 기자, 대전에서는 태풍의 접근을 실감할 수 있습니까?
[기자]
태풍이 대전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던 시간이지만 아직 태풍의 영향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빗줄기만 좀 굵어졌을 뿐 바람은 잔잔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비가 순간적으로 많이 오면 제가 있는 갑천이 금세 불어나기 때문에 대전시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전 강수량은 30~80mm가 예보돼 있는데요.
새벽 3시를 기해 충남과 대전 세종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대전과 충남 재난안전대책본부에 태풍 관련한 피해 신고는 현재 한 건도 없습니다.
대전 이외 충남 지역 시군에서도 비가 오고 바람이 좀 불고 있지만 다른 시설물 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태풍이 대전을 직접 관통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습니까?
[기자]
네, 오늘 새벽 1시 기준 기상청 발표에는 태풍이 현재 시간 대전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보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방향이 충북 보은과 옥천, 영동 등 충북 남부 쪽으로 오히려 좀 내려간 모양새입니다.
태풍의 세력이 약해진 것도 있지만 이 때문에 제가 있는 대전에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륙을 관통하는 만큼 긴장을 풀 순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정영재 기자, 오늘 충청권의 학교들도 모두 휴업하는 거죠?
[기자]
대전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오늘부터 휴업에 들어갑니다.
중고등학교는 학교장 판단에 따르도록 했습니다.
세종과 충북 모든 학교는 오늘 휴업이나 휴교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