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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하우스농가 '태풍 비상'…소방당국 점검

입력 2018-08-2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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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태풍 솔릭이 충북 충주 지역을 지나가게 될 시간이 대략 오전 9시쯤입니다. 그 시간대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상황이 되는데요. 수도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수도권에서 '솔릭'이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곳은 경기 동남부 지역입니다. 이곳은 농가가 많아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지요. 경기도 이천 호법면의 하우스 농가에 나가 있는 김민관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특보가 내려진 이곳 이천은 오전 5시부터 바람이 조금씩 거세지더니 지금은 초속 10m에 이르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빈틈을 제대로 메우지 않은 비닐하우스는 바람에 위태롭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자정부터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던 빗방울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토사가 하우스 안쪽으로 밀려들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어 농민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기자]

우선 수확 가능한 채소는 미리 거둬들여 놓았고, 비닐하우스는 말뚝을 박아 단단하게 고정해놨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농경지와 주변 하천 등 피해 예상지역을 점검했고, 태풍이 통과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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