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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충주, 비바람 다소 주춤…경북 산간 집중 호우

입력 2018-08-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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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상황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다시 현장 연결해 태풍이 지나가고 있는 길목의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충북과 경북 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충주 봉방동에 나가 있는 윤두열 기자를 연결합니다.

윤 기자, 지금 뒤로 비닐하우스 단지가 보이는데 당초 하우스단지나 농작물 피해가 걱정이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충주 시내 한 가운데 있는 봉방동 비닐하우스 밀집 단지입니다.

당초 태풍이 충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닐하우스가 찢어지거나 날아가는 등의 피해가 우려됐었습니다.

이곳에는 혹시나 태풍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우려해서 아침 일찍부터 많이 농민들이 나와서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 태풍이 이곳 충주로 근접해 오고 있지만 바람이 그다지 세게 불고 있지는 않습니다.

비도 어젯밤(23일)부터 꾸준히 내리고는 있지만 강수량이 우려했던 것보다 많지 않습니다.

6시를 기준으로 충주가 13.6mm, 청주가 10.9 mm, 그리고 충북 단양이 가장 많은 41.5mm의 비가 왔습니다.

[앵커]

태풍의 경로가 밤사이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오전 9시쯤 충주에 태풍이 도착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태풍은 당초 이곳 충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동남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오전 9시 충주 남쪽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가 바로 태풍이 서울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세력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6년 만에 내륙을 관통하는 태풍이기 때문에 태풍이 다 지나갈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릴때 경북 지역에 비가 많이 오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6시 기준 현재 고령군 대덕면이 113.5㎜를 비롯해 상주시 62.9mm, 김천 45.5㎜ 등 경북 서부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주에는 한때 시간당 17.5㎜의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경북북부 일부 산간지역은 최대 120mm의 비가 예보돼 각별히 주의 하셔야 겠습니다.

문경, 영주 등 경북지역 27개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오늘 휴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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