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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대훈 3연패 달성…기계체조 '부녀 금메달'

입력 2018-08-24 09:57 수정 2018-08-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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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는 아시안게임 개막 이후 가장 많은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태권도 이대훈 선수는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고, 체조에선 여서정 선수가 '부녀 금메달'의 기록도 썼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힘차게 달려온 여서정이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돌고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0.1점 차이로 우즈베키스탄 선수를 제치고 최정상에 오른 순간입니다.

'도마의 전설'이자 아시안게임 도마 2연패를 달성한 여홍철의 딸로, 부녀가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겁니다.

[여서정/여자 기계체조 대표 : 제 자신을 믿고 아빠가 하라고 하셔서 제 자신을 믿고 성공해서, 너무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남자부에선 김한솔도 주종목인 마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착지로 마무리한 김한솔은 양학선 이후 8년 만에 남자 체조 금메달을 땄습니다.

'태권 왕자' 이대훈도 새 역사를 썼습니다.

사상 최초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 이대훈은 승리하고도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승자의 품격'을 지켰습니다.

불모지에서도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4년 전 동메달을 따냈던 카바디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파키스탄을 27대24로 무너뜨리고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장군/남자 카바디 대표 : 훈련장도 솔직히 제대로 없습니다. 대회 기간 아니더라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상 처음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카바디 대표팀은 기세를 몰아 우승에 도전합니다. 

개인전에서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마저 정복했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도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남자 사격 더블트랩 신현우까지 시상대 맨 위에 오르며 대표팀은 어제 하루 개막 이후 가장 많은 5개의 금메달을 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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