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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릭, 오전 7시 서울 최근접…'출근길 안전 유의하세요'

입력 2018-08-24 01:18 수정 2018-08-2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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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만 하더라도 태풍은 서울 도심을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앞서 전해드렸듯이, 태풍 솔릭이 남쪽으로 치우쳐 지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서울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그 시간이 아침 출근 시간대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강남역에 나가 있는 이가혁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 기자, 어떻습니까? 지금 보기엔 비바람이 치는 것 같진 않고 땅은 좀 젖어있는 상태같은데요.

 

[기자]
 
약 2시간 전만 해도 제법 빗줄기가 굵었는데 지금 비는 거의 내리지 않습니다. 다만 바람이 앞서 저녁 8시 <뉴스룸>에서 소식 전해드렸을 때보다 조금 더 강해졌습니다.

뒤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아주 한산한 강남역 거리 모습 보실 수 있는데요. 다행히 아직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거센 비바람은 않은 정도입니다.

[앵커]

아침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서울에 태풍이 가장 근접한 시점이 오전 7시로 다시 바뀌었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서울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각을 오전 9시로 추정했는데, 기상청이 다시 태풍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새롭게 추정한 시각이 오늘 오전 7시입니다.

그 시각에 태풍이 서울에서 남동쪽으로 130km가량 떨어진 충북 충주시를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7시 서울의 풍속이 초당 14m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만, 도심에서 빌딩 사이 사이 좁은 틈사이로 바람이 통과할 경우 두 세배 가량 더 강한 돌풍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출근길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평소 다니던 길이더라도 낡은 간판 아래나 오래된 주택 담벼락 옆, 큰 나무 주변을 가급적 피해서 다니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전을 할 경우엔 갑자기 차체가 바람에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서행하셔야 합니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붐빌 수 있으니 평소보다 더 일찍 출발하시는 게 낫겠습니다.

[앵커]

서울시 등 지자체도 모두 비상 대기 상태겠군요?

[기자]

서울시는 24시간 상황실을 마련하고 태풍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 중입니다. 태풍이 서울을 직접 타격하지는 않지만 서울과 가까워지며 상황 예의주시하는 중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피해 발생은 접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천과 경기도 역시 재난대책본부를 꾸리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송도맥주축제'는 24일 첫날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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