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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상류에 많은 비 뿌릴 듯…백제보 수문 개방

입력 2018-08-23 19:21

내일 새벽 5시쯤 충남 부여 지나며 충청권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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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5시쯤 충남 부여 지나며 충청권 관통

[앵커]

군산지역에 이제 태풍이 상륙을 하게 되면, 충청도 지역을 관통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충청도 지역 지금 비상인데요.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닫혀있던 금강 백제보 수문도 지금 열려있는 상황입니다. 역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영재 기자, 백제보가 열렸다고 합니다, 충남 내륙 쪽에 지금 태풍의 영향이 좀 있습니까?
 

[기자]

2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람도 약하게 불고 있는데요, 점점 바람도, 빗줄기도 굵어지고 있습니다.

백제보도 닫혔던 수문을 조금 열어 관리 수위보다 20cm 낮은 4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변 농민들이 지하수위가 낮아져 농사에 차질을 빚는다면서 보 개방을 반대해 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가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지면서 수위 4m를 유지하는 선에서 수문 개방을 허락했습니다.

[앵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물을 한 번에 방류하게 될 텐데 하류 쪽이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하류쪽에는 영향이 없었습니까?

[기자]

수자원공사는 태풍 솔릭이 금강 상류 지역을 지나면서 평균 135mm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백제보 하류 지역에 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강수량이면 둔치 일부만 잠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강 상류인 대청댐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린다면, 물을 한꺼번에 방류하게 되어서 수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금강홍수통제소와 수자원공사는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특히 충청지역은 태풍이 관통해서 지나가면서 특히 또 오른쪽에 위치하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피해가 더 많이 예상될 수 밖에 없는데 잠시 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취재기자와 전문가와 함께 한번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영재 기자, 마지막으로요, 그러면 충청지역은 언제쯤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정확하게 예상이 됩니까?

[기자]

내일 새벽 5시쯤 충남 부여를 지나서 대전과 충북 청주 충청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 아침 9시쯤에는 충주 서쪽 약 1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충북 지역 810개 학교와 유치원은 내일 전면 휴교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충청도 지역을  태풍이 완전히 지나가게 되는 것은 내일 아침, 내일 오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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