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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내일까지 최대 400㎜ 예상…국립공원 전면통제

입력 2018-08-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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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지리산 상황입니다.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된 곳이죠. 이곳에 지금 저희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배승주 기자, 지금 어떻습니까? 비가 많이 내렸습니까?
 

[기자]

오늘(23일) 새벽부터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던 비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낮과는 다르게 조금 굵어졌습니다.

언제 쏟아져 내릴지 모르기때문에 저희 취재진도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지리산 일대에는 130mm 가량 비가 내렸습니다.

메말랐던 계곡물이 순식간에 불어났습니다.

아직까지 피해가 보고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400mm 이상,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도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리산 일대의 지자체와 주민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리산을 포함해서 지금 전국 국립공원이 모두 통행이 전면 통제되어 있지 않습니까? 언제까지 통제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지리산 천왕봉으로 가는 주요 등산로인 중산리입니다.

어제부터 출입이 전면 통제됐고, 기존에 있던 등산객들도 모두 내려가 지금은 아무도 없습니다.

현재 지리산을 포함해 전국 22곳 국립공원에 대한 출입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태풍의 이동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기 때문에 출입 제한은 하루나 이틀 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공원사무소도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도 피해상황을 점검하거나 피해 복구로 출입 제한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으로 전국 국립공원에 출입 제한 조치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12년 볼라벤과 산바 이후 6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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